요즘 여섯 살짜리 딸, 진짜 감수성 폭발, 사춘기 소녀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족발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도록 집에서 해봤습니다. 저도 족발 하면 당연히 사먹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러블리홍 씨 블로그에 족발을 집에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해보니까 컷족발이 나와서 족발을 바로 만들어 봤는데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거랑 사 먹는 거랑 뭐가 나아? 그랬더니 엄마 족발이 더 맛있다고 하셨어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어렵진 않으니까 집에서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달콤한 반찬 숙주나물 무침, 우엉조림, 감자요리로 감자샐러드도 만들어 줬더니 어제 아주 많은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어요. 저녁에 여유가 있어서 미장원까지 갔다왔는데 밥도 빨리 먹을 수 있어요. 족발 만들 때 족발 콜라겐 껍질은 안 좋아하고 고기 추가하면 역시 잘 먹었습니다
껍질이 붙어있는 고기의 수육용이나 삼겹살을 사용하여 함께 익혀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등심 등심을 이용했어요. 등심구이나 삼겹살 그릴도 굽지 않고 바로 넣고 양념장에 끓이면 되니까 편리해요.
그대로 생강은 다 쓸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조 생강을 이용해 보존성을 살리려고 했습니다. 한방 족발처럼 하려면 정향이나 팔각 같은 향신료를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없고 생강만 넣어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족발은 비싸게 사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물 100ml 간장 3T, 물엿 3T, 참기름 1T
간단히 버무려 먹을 수 있고, 4계절 맛있는 반찬이 콩나물 무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콩나물은 머리 건조 이외의 신선한 것을 선택하면 되고, 여름에는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소량씩 사서 그때그때 버무리면 되겠네요.
콩나물은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데, 강한 불로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끕니다. 콩나물보다 줄기가 얇아서 금방 익습니다
콩나물이 다른 재료들과도 잘 어울리는 간단한 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콩나물은 삶아서 물로 헹구고, 저는 핑크 솔트로 버무렸어요. 일반 소금으로 무치면 뒷맛이 쓴맛이 날 수도 있어요. 참기름을 듬뿍 넣으면 소금을 조금만 넣어도 맛있어요. 참기름, 핑크솔트, 다진마늘, 깨를 넣고 버무려 당근이나 쪽파, 홍고추를 올리면 색감이 더 예쁘고 아삭아삭한 숙주나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