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른들은 민들레를 '자링뱅이'라고 불렀는데, 잎이 땅에 닿아 옆으로 벌어져 있는 모습이라 붙여진 별명입니다.
요즘은 어디서도 찾기 힘들지만 옛날에는 어디서도 찾을 수 있었던 봄의 전령사이기도 했습니다.그 노란 야생화는 예쁜 꽃만큼이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특히 염증억제 효과가 있어 황달, 간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네요!
민들레는 한국이나 일본, 대만, 중국 등에 주로 서식하며 생명력이 매우 강해 많이 잘라내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겨울이 되어도 죽지 않고, 봄이 되면 푸르게 싹튼다. 톱니 잎이 뿌리에서 직접 나와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줄기는 없습니다. 4~5월경 잎과 같은 긴 꽃대가 나오고 황색 또는 흰 꽃이 나며 열매에는 흰 날개가 달려 있어 바람에 쉽게 날아가 번식합니다.만개하면 약효가 모두 꽃이 되므로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여 뿌리도 잎도 햇볕에 말려 두었다. 약초로 사용합니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1. 염증(급성 유선염)에 먹는 법 포장 공영 40g을 향부자 20g과 함께 달여 1일 2회 먹습니다. 2. 일반적인 복용법. 1회 복용량으로 말린 민들레 20~40g을 달여 먹거나 분말, 통째로 먹습니다.3. 간염에는 포공영 24g을 청진호 16g, 치자와 강황, 백복령 각 12g과 함께 1회 분량으로 달여 하루 3회 먹습니다.4. 피부미용 여드름에는 잎 끓인 물과 영양크림을 1:1 비율로 섞어 20분 정도 바른 후 미온수로 헹구어 줍니다.5. 오래 갈 수 있다면 담가두는 술이 좋을 텐데... 소주에 꽃과 뿌리를 넣어 한달 이상 숙성시킨 다음 설탕이나 꿀을 넣어 한잔씩 마십니다.6. 민들레를 나물이나 샐러드로 먹을 때는 소금물에 담가두면 쓴맛을 줄일 수 있고, 몸이 차갑거나 손발이 찬 체질은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 또한 민들레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평소 국화와 금잔화 등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유의해야 하며, 칼륨 성분의 혈압약을 먹는 사람은 신장과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민들레의 전설
옛날에 어떤 부잣집 딸이
유방에 붉은 종기가 났는데 어머니가 외남자와의 관계를 의심하자 억울해서 강으로 뛰어들었어요마침 그 성을 가진 어부가 물고기를 잡아 딸을 구하자 대대로 내려오는 민간요법의 약초를 달이게 했더니 종기는 다 나았습니다. 그 약초를 받고 집에 돌아온 딸은 마당에 심고 도와준 어부의 딸 이름인 '보건영'을 붙였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