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에 몸담고 있는 전설적인 칼잡이 지성구 씨는 보스에게 명령이라면 지옥이라도 찾을 정도로 충성심이 강한 인물로 능력을 인정받아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다 어느 날 보스의 명령으로 마약 제조 신기술을 가진 최 박사에게 중상을 입혀 교도소에 수감된다.수감생활 첫날 귀에 익은 휘파람 소리가 들리고 그동안 죽은 줄 알았던 죽마고우 정순탄과 재회한다.마약으로 큰돈을 벌 생각이었던 치성에게 두목은 최 박사가 입원한 병실로 와 함께 있을 것을 설득했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치성을 죽여주면 협조하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두목은 지성을 죽일 생각으로 함께 수감된 조직원에게 살해 명령을 내리지만 지성이의 도움을 받은 그에게 배신으로 물거품이 된다.조직에 2인자인 김주중은 죽마의 고치성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사실을 지성에게 알린다.김주중 두목이 자신을 버린 것과 경쟁 조직이 부모에게 중상을 입힌 것은 큰 충격을 받고 분노한 나머지 탈옥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