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온조왕 재위기간부터 왕의 호칭이 붙여졌고, 본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은 왕도 있다. 우리 역사에서 백제는 결코 순탄한 나라가 아니었다. 보통 임금에 오르면서 반란이나 전쟁 등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백제에서 천수를 다한 왕은 여덟 명 정도가 전부이다. 역사를 보면 근초고왕 다음으로 위임한 왕과 근구수왕의 전성기를 제외하고 보통 이른 시기에 세상을 떠났다. 백제왕의 계보는 온조왕을 시작으로 왕조가 시작되었다. 2대 달왕은 온조왕의 아들로 서기 10년 세자에 책봉되었고, 이후 서기 28년 온조왕이 세상을 떠나 왕위에 올랐다. 다르라는 단어는 지배자를 뜻하는 몽골어의 어원이라고 한다. 3대 가루의 왕은 태자 생황을 44년간 돌보다 왕이 된 경우다. 다른 왕보다 직위..